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지나면 그 뿐이라고, 니가 뭘 아느냐고, 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고도 합니다. 그런 조언들도 이건 모르나 봐요. 지금을 묶어두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찰나는 녹슬어버리는 걸요.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사는 걸요. 우린 다들 그랬던걸요.
(feat.김창완밴드)
오로지 5분
벨기에에 사는 예술가 마담양은 5분만이라도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해보라고 말했어요. 그건 짧지만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는 방법이었고요. 지금 있는 곳에서 전환을 모색하는 삶디의 8월 소식 앞에 딱 5분을 놓아둘게요.
백문이불여일견1 : 사흘 동안 적정기술 배움 쉽게, 빠르게, 편하게, 펑펑… 에너지를 쓰는 삶은 언제까지나 유효할까요? 핵발전으로 얻은 에너지로는 행복의 규모와 미래를 담보할 수 없어요. 그래서 벼리들이 먼저 공부해봤어요. 적정기술이란 무엇인지, 공유하는 지식이란 무엇인지를요.
백문이불여일견2 : 팝핀현준 스페셜 워크숍 루틴댄스, 프리스타일 싸이퍼… 이게 다 뭐냐면요. 관절에게 삐걱 대신 자유를 줬던 팝핀 현준 워크숍에서 배운 것들입니다. 춤 좀 춘다는 노리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든 날이었어요. 사람들에게 박수 받으려는 춤 말고, 진짜 내 춤을 추라고, 응원과 격려를 배웠던 2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마무리 :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 밭모기 물리면 약도 없더라는 새로운 속담이 만들어졌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요리만 배우는 줄 알았던 친구들은 농부가 되었고, 농사가 끝이 아니라 농부요리사가 됐어요. 씨앗부터 귀하게 여고, 무려 8코스 진수성찬을 식탁에 올린 이야기 <세가식: 팝업 레스토랑>에서 들어보세요.
프로젝트 마무리 : Save the Earth_지키자 구하자
호기심으로 왔다가 정글을 만들었어요. 삶디 공공미술 프로젝트 ‘지키자 구하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을 지켜주고 싶던 과정이었어요. 붓 좀 잡아본 숍과 푸쇼, 붓이라곤 처음이던 보보스리도 같이요.
지구마을 친구추천 : 내 이름은 마담양.
벨기에 살이 9년차, 직업은 예술가. 있던 자리에 머물렀다면 얻기 힘들었을 타이틀을 갖고 사는 마담양이 왔어요. 하루에 5분만이라도 자신에게 집중한다면 진짜 원하는 것을 응시할 수 있을 거래요. 그들이 사는 나라 벨기에 이야기와 예술가의 삶을 함께 들어요.
따끈한 신간 4권이 나왔어요. ‘내가 생각하는 사진의 정석’, ‘히오디너리’, ‘협동조합 산수다락’, ‘지역음식 맛보기 4GO’.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짓고 만드는 매력적인 일로 기꺼이 이 여름을 보낸 네 사람이 소소한 출판기념회를 열린책방에서 열었어요. (더 보려면 사진 꾹)
우연히 만난 두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부모님의 나라에 온 두 청년이 한국에서 여름을 보냈어요. 한창 더운 때 테오와 해나가 CLS라는 언어장학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왔어요. 그들의 뿌리는 한국에 있고요. 우연히 삶디에 왔다가 음악과 언어라는 재능으로 삶디에 활기를 선물하고 갔어요.
(궁금하면 사진 꾹)
선생님들의 방학1 : 가정교사 연수 방학이 기다려지는 건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일까요? 이 여름을 더 뜨겁게 더 열심히 보내러 삶디에 온 가정교사 연수 소식을 사진으로 살짝 봅니다. (사진 꾹)
선생님들의 방학 2 : 꿈틀 연극교실, 광주교육연수원 직무연수 연극을 통해 과목의 경계 없이, 연극을 통해 소통의 장벽없이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직무연수 장면입니다. (사진 꾸욱)
8월의 끄트머리에 왔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삶디 2층 열린책방에서 은쏭이 추천하는 3권의 책을 만나요. 언제라도 폭신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