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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만으로는 안돼. 니가 잘해야지. 노력을 해야지.
새해 福 많이 받으면 돼. 새해 福만으로도 돼. 절대 잘 하지 마, 돼."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새해 복>의 가사입니다. 어쩌란 말인지. 은근히 맞는 말인가. 요 며칠, 마주치는 이들에게 열심히 복을 빌어주고 계시것지요. 복을 받을지, 있던 복도 사라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입과 마음을 여는 당신이 참말 이쁩니다. 지난 십이월 긴긴 밤에 만난 시인 김경원 군이 흰 종이에 파란 펜으로 적어준 글귀를 그대들께 새해 인사로 전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성적, 월급 안 올랐다고 여친, 남친 안 생긴다고 기죽지 마세요. 그대는 이렇게 살아있고, 울퉁불퉁할지언정 '보석'입니다. 단단해지면 됩니다. 살아있으면 됩니다. 삶디에서 몇 장의 사진을 붙이고 몇 자 적어 연하장을 전합니다. 새해를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 12월 <긴-밤꾸러미>에서 열었던 나태주+김경원 시인의 Book Talk, "책-밤, 시-밤"(너무 길게 읽으면 오해받음)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아래 노란 단추를 눌러보셔요.
여기까지,
지난 12월 16일과 17일에 삶디에서 동지를 맞이한다고 꾸렸던 <긴-밤꾸러미>였고요. 함께 둘러앉으면, 무진장 할 것이 많고 더 이상 외롭지 않음을 절절히 느꼈답니다.
삶디 벼리(이곳에서 일하는 이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모글'이 며칠 후면 프랑스로 떠나요.
삶디 1층 '모두의 부엌', '카페 크리킨디', '삶디 텃밭'에서 사람을 살리는 먹을 거리로 많은 이들에게 말을 걸고 마음을 지어냈던 모글은 꿈을 따라 먼 나라로 갑니다.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그가 지치지않고 걷길 바라며, 삶디는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했습니다. * 열린책방에 그가 몰래 두고 간 책들도 소개해요. * 아, 그의 분신이라는 '기타'도 1층 어서옵쑈에 두고 갔어요. 오가며 소리 내주세요.
12월 30일. 벼리들과 열린책방&크리킨디 지기들이 '송년의 낮'을 보냈습니다.
(독감으로 아픈 판세와 3친구, 살림공방 지기도 마음으로 함께 했어요) 일더미는 잠시 나몰라라하고, 고마웠다고, 앞으로도 고마운 사람이 되자고 서로 엄청 등 두드려 보았지요. 몰래 서로에게 선물과 쪽지도 건넸습니다. 으이그, 진작 좀 챙겨주지. 이렇게 좋아할거면서. 자, 1월입니다. 다시 새롭게 여러분을 지둘리고 있어요. 복 짓고 복 받는 날들이길 바라며. 곧 만나요 :) |
달마다 보내는 삶디센터 소식